남기고 싶은 이야기들 (4)

이재용

2014-12-11 11:42:56, 조회 : 1,406, 추천 : 591

눈길의 행복

길을 두고는 세상이 시끄러울 정도로 탈도 많고
말도 많습니다.
그러나, 눈길은
마음놓고 길을 내고 행복을 느껴도 공격하는 세상이 없습니다.
개발제한구역의 형사고발도 없고
집단 괴롭힘도 없고
내 몫까지 왜 치웠냐고 덤비는 사람도 없습니다.
차가 미끄러워 사고나는 그런 길을
정부에서 지원해준 "염화칼슘"
두 손으로 아껴가며 차바퀴 갈길만 뿌립니다.
세상의 안전을 위하여 비탈길만 뿌립니다.

내가 낸 세금이 무늬만 영농조합으로 잘못 쓰여질땐
분노하지만 염화칼슘처럼 국민의 안전으로 되돌아올 땐
국민은 행복을 느낍니다.
세상은 왕따의 고통만 알았지
눈길을 치우는 왕따의 행복을 모를것입니다.
고통받는 왕따들!
겨울이 가기 전에 행복을 찾으십시오.
세상이 일어나기전 비탈길 골목길에 눈길을 내어 보세요
순간의 행복일지라도
고통스런 삶에 큰 힘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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