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걀의 완성 시점과 자연보호막

이재용

2012-05-16 08:28:56, 조회 : 2,137, 추천 : 712

달걀이 세상에 태어날 때에는
온 몸에 기름같은 액을 뒤집어 쓰고 나옵니다.

약20초 정도의 시간이 흐르면, 차유리에 낀 안개가
히터나 에어콘에 서서히 사라지듯 달걀 껍질 속으로 스며들며
달걀의 자연보호막(큐티클)을 형성하게 됩니다.
달걀이 세상에 태어나 약 20초 정도 시간이 흐른 후 자연보호막
형성이 완료된 시점이 달걀의 완성 시점입니다.

이 자연보호막(큐티클)은 세균 등 외부의 공격에서부터
달걀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역할을 하지만
고온, 물, 습기 등에 쉽게 무너집니다.

고온다습한 여름철, 특히 장마철에는
계란의 구입, 보관, 사용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계란의 보관기간은 여러차례의 신선도 변화 검사자료를
참고하시면 이해하기가 쉬우리라 생각됩니다.

특식급여로 닭의 건강상태가 좋아지면 분비액의 농도도 짙어져
달걀에 기름을 바른 듯 매끈매끈한 경우도 있습니다. 이럴 땐
보호막의 기능도 더 강하지 않을까 생각되지만 구체적인 것은
연구소나 학자들이 규명해야될 몫입니다.

손달걀은 완성된 달걀을 수거할 수 있지만
자동화 달걀 수거는 완성되지 못한 달걀도 수거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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