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 농민의 항변 (2)

이재용

2015-04-12 12:51:06, 조회 : 1,325, 추천 : 497

하늘나라 농업기술센터에 쓰는 편지입니다.
땅위에 농업기관 무늬만 영농조합으로
농민을 왕따공격하고 오리발을 내미니 하늘나라 농업기관
떠나가신 매형님께 편지를 씁니다.

매형님은 명문대 출신에 농업기술센터 원로 소장님.
처남은 시골고등학교 출신 농민
불편하신 몸으로 인천농업기술센터에 처남농민을 소개해 주셨습니다.
부자농민, 노년의 행복을 버린 농민을
청탁하려고 후배들에게 소개하시진 않았을 것입니다.
농업인들 희망강연에서 처남을 모델로
"계란을 언덕삼아 가난을 극복한 농민"이라고
강연하셨다고 말씀 하셨습니다.

철조망 같은 농민규제 세척란 제도에 고통받는 농민을 두고
상인에게 세척기까지 사주면서
왕따 농업기술, 무늬만 영농조합으로 농민을 공격했습니다.
농촌을 향한 우리의 세금을 상인의 돈벌이에
농민을 공격하고 오리발입니다.

매형님, 이소장님께서 농업인들에게 다시 희망강연을 하신다면
"죽음의 강을 건너온 왕따농민은 미친 놈이고 농업기관은 농민의 희망"

절망 속의 농민에게 이렇게 희망강연을 하실 수 있겠습니까?
세상이 비난해도 왕따국민 기록을 남기고
큰소리 치고, 잔치도 하면서 흙으로 사라질 것입니다.
농민의 고통을 즐긴 농업기관은 심심풀이 장난 정도였겠지만
정부의 형사고발과 병원과 은행의 기록들은
왕따농민의 처절한 생존 투쟁을 말해줄 것입니다.

2015. 4. 12
참손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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