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계란농업을 포기하는가?

이재용

2016-10-31 13:16:09, 조회 : 1,611, 추천 : 656

부업을 하려고 42년전 인천에 왔고 계란을 언덕삼아 가난을 극복했습니다. 작은여유로 IMF 다음해 젊은이들의 희망세상을 위해 도전한지 20년이 되었습니다. 정부가 상인과 한편으로 농민을 공격할 줄은 몰랐습니다. 녹내장으로 부서진 눈으로 세상과 10년을 맞서 싸웠습니다. 한구석에 가족의 행복이 썩는 줄도 모르고 싸웠습니다.
2년에 걸친 48년전 화장실 전쟁. 첫해는 얻어맞고 다음해는 불복하고 싸웠습니다. 정부는 비리를 지키려고 공격했고 농민은 농업포기를 결심하고 싸웠습니다. 세상은 변하는게 없으니 농업을 포기합니다. 기록을 남기고 농업을 포기합니다. 기록을 남기고 농업을 포기합니다.
국민을 책임진 정부는 농민을 전과4범으로 만들었고 비판의 기능을 가진 언론은 정치 밖에 모르는 벙어리고 세상과 맞서 싸운 왕따국민 기록을 남겼습니다. 세상이 눈을 감고 입을 다물고 농민 혼자 죄를 안고 떠나도 역사의 기록<신문고, 방송, 행정심판 등>은 남아있습니다. 직거래규제와 투쟁한 기록이 KBS 우리사는세상 동영상으로 홈페이지에 있고 규제개혁신문고 답변이 있습니다.
정부가 지원했던 무늬만 영농조합, 세월호 유산(농어업경영체법) 2년간 농민투쟁으로 <법원의 해산명령>. 세금도둑의 진상규명도 정보공개도 정부가 거절합니다<행정심판>. 교육청은 모르쇠, 그래서 학교급식 변한게 없습니다. 2년에 걸친 48년전 화장실로 농민공격. “불법묵인은 정부의 비리고 비리 신고는 국민의 권리입니다.” 행정심판으로 보복행정을 밝혀내고 가족의 안전을 위하여 계란농업을 포기합니다.
농민규제, 학교급식, 보복행정. 농민이 싸워이겨도 변하는게 없습니다. 농민의 기록을 천천히 살펴보면 정부가 즐긴 농민의 피눈물이 보일 것입니다. 역사는 기록이고 교훈이라는 생각으로 기록을 남겼고 20년의 도전 막을 내립니다.
고통의 세월에도 성원해주신 고객님에 행복한 적도 있었지만 좀더 맛있는 계란 생산 못해 죄송했었습니다. 도와주신 세상에 감사드립니다.

2016. 10. 31
참손농장
이개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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