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 대한민국!

이재용

2014-07-08 14:44:26, 조회 : 1,575, 추천 : 617

반세기 전의 대한민국은 가난했지만
희망과 열정의 나라였고
반세기 후의 대한민국은 가난을 극복했어도
절망과 분열 속의 슬픈 나라가 되었습니다.

직거래 규제하는 축산법을 만들어놓고
중앙정부는 문제없다 말하고
지방정부는 법에 따라 형사고발 외치고
농업기관들은 영농조합으로 농민의 고통을 즐겼습니다.

축산법, 영농조합 절망의 세월 속에서
"4년만에 찾은 자유"
"무늬만 영농조합 전국실태 조사"
끝장토론, 규제개혁의 힘으로
정부와 국민이 하나로 가는 길을 찾았습니다.

47년전 원자력건설을 위한 정부의 부탁으로
대학진학할 수 있는 황금같은 직장을 버리고
육지에서는 논웅덩이 물을 먹어가며 일했고
바다에서는 구명조끼도 없이 일했습니다.
가난한 정부는 24살 청년에게 TV하나 사주지 못했습니다.
반세기전 열정과 희망의 대한민국 모습니다.

많은 세월이 흘러 부자가 된 정부는
TV 수백대 살 수 있는 돈, 국민의 세금으로
축산법, 영농조합 이름으로 농민의 고통을 즐겼습니다.
신문고에, 방송에, 인터넷에 농민의 비명소리 울려도
세상은 세월호 선원들처럼 모르쇠로 외면했습니다.
반세기후 대한민국의 슬픈 모습입니다.

성원해주시는 세상의 힘으로 왕따농민 살아남았고
끝장토론, 규제개혁의 힘으로 4년만에 자유를 찾았습니다.
그 옛날처럼 부르는 [대한민국]
소녀영웅들이 월드컵 우승했을때
부르던 대한민국은 "환희"와 "열정"의 대한민국이였고
축산법, 영농조합, 세상의 공격 속에서
왕따 농민이 부른 대한민국은
절망 속의 슬픈 "대한민국"이였습니다.

규제개혁의 힘으로 다시 한 번
환희와 열정의 대한민국을 꿈꾸어 봅니다.

울면서 떠난 외국인근로자와
성원해주신 세상에 못했던 인사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행복합니다]
인터넷과 삼천리에 들리도록
4번째 방송에서 인사드립니다.

*7월9일(수) 오후 6시 55분 KBS제1방송
[우리사는 세상 방송예정]

2014.7.7
참손농장
이개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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